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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아랑전 1,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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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맨스 전체이용가 · 신영미디어 2화 완결
현란한 조명, 풀어헤친 머리칼, 절도 있는 춤사위 그리고…… 소복?
 
「너, 내가 보이는구나?」
 
서울 한복판에서 조선 시대의 소녀 귀신, 아랑과 만나게 된 이한.
그는 얼결에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를 도와주기로 한다.
 
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? 처음에는 우연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와의 만남.
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시간 속에 감추어졌던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이 드러나는데…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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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건을 손에 들고 있던 한이 완전 낭패한 얼굴로 주요 부위를 급히 가렸다. 그리고 얼굴이 빨개져 허둥지둥 방으로 뛰어들었다.
아랑도 얼굴이 달아올라 투덜댔다.
 
「나 참! 허 참! 나 원 참!」
 
부엌과 거실을 시속 100킬로미터 속도로 왔다 갔다 날아다니던 아랑이 겨우 마음을 진정했다.
 
「원,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네……. 내, 조신한 처녀의 몸으로 어찌…… 이런 불상사까지.」
 
아랑이 한이 방문을 째려보며 외쳤다.
 
「천지신명께 맹세하고 아무것도 안 봤으니까 걱정 마! 얼른 나와 밥 먹어! 늦겠어!」
 
한도 애써 마음을 진정하고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. 오랜만에 숙면을 취해서 그런지 얼굴이 뽀송해 보였다.
 
‘귀신과의 한 지붕 아래서 자고 났는데 얼굴이 더 괜찮아 보이는 건 무슨 조화냐. 나 혹시 귀신 체질?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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